M4 칩이 탑재된 맥북, 인텔 AI PC, 코파일럿+ PC… 요즘 노트북 스펙에 꼭 등장하는 NPU란 무엇일까요? AI 시대의 핵심 기술을 쉽게 풀어드립니다.
서론
“이 제품은 AI PC입니다.”
“최신 칩셋에는 NPU가 탑재되어 AI 작업을 빠르게 처리합니다.”
“이제는 인텔 인텔리전스 시대입니다.”
요즘 노트북을 알아보다 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특히 2025년형 맥북에어 M4의 출시와 함께 "AI 연산용 NPU가 몇 개 들어 있다", "AI 최적화 칩" 같은 설명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런데… NPU가 뭘까요? 그리고 왜 요즘 노트북에 꼭 들어가야 하는 걸까요?
또, 맥북의 M4 칩과 윈도우의 코파일럿+ PC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이번 글에서는 처음 NPU라는 단어를 접하는 분들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AI 시대의 노트북 기준을 정리해드립니다.
1. NPU란 무엇인가요?
**NPU (Neural Processing Unit)**는 한마디로 말하면 AI를 위한 전용 두뇌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CPU는 컴퓨터의 일반적인 모든 작업을 처리하는 범용 연산 장치입니다.
GPU는 그래픽 작업, 특히 병렬 연산에 특화된 칩이죠.
그렇다면 NPU는?
NPU는 딥러닝, 음성 인식, 이미지 분석, 문장 생성 같은 AI 연산에 특화된 프로세서입니다.
2. 왜 갑자기 NPU가 중요해졌을까요?
최근 몇 년 사이,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가 일상 속으로 들어오면서, AI 연산을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느냐가 기기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AI 기능을 쓰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해야 했지만,
이제는 노트북 자체가 AI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NPU입니다.
연산 위치 | 인터넷 서버 | 노트북 내부 칩셋 |
속도 | 상대적으로 느림 | 즉시 반응 가능 |
개인정보 보호 | 외부 전송 필요 | 기기 내 처리 가능 |
배터리 소모 | 많음 | 적음 (고효율) |
3. M4 맥북에어의 NPU는 어떤 의미인가요?
2025년 애플은 M4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를 발표했습니다. 이 칩에는 Apple Silicon 역사상 가장 강력한 NPU가 들어 있습니다.
- M4 NPU 성능: 38 TOPS (초당 38조 번 연산)
- 온디바이스 AI 실행 가능
- Apple Intelligence(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대응 예정
💡 이는 단순히 "빠른 칩"이라는 의미를 넘어,
AI 기능을 자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AI 노트북’으로의 진화를 의미합니다.
4. 그럼 윈도우의 코파일럿+ PC는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에 AI를 통합한 Copilot+ PC라는 개념을 2024년부터 도입했습니다.
여기에는 퀄컴, 인텔, AMD의 칩들이 사용되며, 이들도 모두 NPU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 Snapdragon X Elite: 45 TOPS 이상의 NPU 탑재
- Intel Core Ultra: NPU 포함 (AI PC 기준 제시)
- Recall, Cocreator, 자동 요약, 음성 명령 등 AI 기능 실행
즉, **맥북(M4)과 코파일럿+ PC는 모두 NPU를 탑재하고 있으며, AI 연산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I PC'**입니다.
5. 왜 이게 중요한가요? 소비자 입장에서
이제부터는 노트북을 고를 때도 다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 기기, AI 잘 돌아가나요?"
AI가 단순 보조가 아니라, 문서 요약, 이메일 작성, 이미지 생성, 회의록 정리 등 실제 업무의 많은 부분을 대신 해주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걸 기기 내에서 빠르게, 안전하게 처리해주느냐의 여부는
NPU 성능 + 운영체제 통합 정도에 달려 있습니다.
6. 아직 비싸긴 하죠... (가격 이슈)
- AI 노트북은 대부분 최신 고급형 제품군에 탑재됨
- 가격대는 일반 모델보다 20~30% 더 높은 편
- 애플, 인텔, AMD, 퀄컴 모두 하반기부터 보급형 AI PC 확대 예정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AI 기능은 모든 노트북의 기본 사양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결론: 이제는 CPU보다 NPU도 봐야 하는 시대
지금까지는 CPU와 RAM만 봤다면,
이제는 노트북을 살 때 이렇게 물어봐야 합니다.
“이 제품, AI 기능 돌아가나요?”
“NPU 몇 TOPS인가요?”
“온디바이스 AI 지원되나요?”
맥북의 M4 칩, 코파일럿+ PC, 인텔의 인텔리전스, 애플 인텔리전스...
이 모든 키워드들의 중심에는 바로 NPU,
즉 AI 기능을 기기 자체에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노트북은 단순한 연산 장비가 아니라, ‘생각하는 기기’, ‘도와주는 기기’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기준으로 제품을 고를 때입니다.